큰 계약 건이 있은 후로 긴축재정에 돌입하여,
8월부터 도시락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게 벌써 4주차가 되었고, 놀랍게도 나는 평일이면 늘 6시 50분 알람을 듣고 7시 2분쯤 일어나서 도시락 싸는 루틴이 만들어졌다. 4주차나 되었다니 놀랍네.
올해 마음 먹은 것들을 지켜내지 못하고, 포기하고, 미룬 것들이 참 많았는데 갑작스럽게 생긴 도시락 루틴이 신기하다.
도시락 싸면 어차피 사먹는 거나 똑같지-싶지만 결국 저녁에 괜히 자극적인 음식이 당기거나 하는 일은 줄었고, 나트륨도 좀 덜 먹어보려 애쓰고, 그렇게 지내고 있다.
‘무조건 15’ 운동법(?)은 생각보다 쉽게 실천하고 있고, 아무 운동이나 깔짝거리다가도 무조건 15회는 채우자는 생각으로 애썼고, 고작 며칠이 흘렀을 뿐이지만 코어에 힘이 조금 생겼고, 미약하지만 정리된 라인이 생겼다.
8월이 지나 9월이 되어가는 마당에 그래도 꾸준할 수 있는 게 생겨서 다행이다.
'도약 > 시도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Journaling (1) | 2023.11.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