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이름은연애1 박준하 읽기 기억의 뒤안길로 흩어지는 음악들을 자꾸 붙잡는다. 이토록 단단한 음악들을 이렇게 지나쳐가도록 둘 수 없다. 흔한 보컬, 뻔한 코드진행, 식상한 사랑가사,이것이 모두 특색이라고 포장되는 구분 없는 음악들에왠지 서운한 마음이 들어서 아무것도 듣지 못한 하루가 있었다. 소모적으로 써 내려간 추상의 표현은 공기만큼의 밀도도 갖지 못한다. 좋은 음악을 찾으면 가사를 써두고 한참을 들여다본다. 산뜻한 멜로디에 담겨있는 마음이 전혀 가볍지 않아, 감탄하기도 하고.. 그렇게 지낸다. 최근에는 박준하 님의 곡을 읽었다. 출근시간의 광역버스는 대중이 없어서거의 지각을 할 뻔 하거나 터무니없이 일찍 도착하기도 한다. 그날은 터무니없이 일찍 도착한 날이었는데,더운 공기가 빠진 날씨에 [우리는 서로의 착각이었네]를 들었던.. 2024.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