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돌이표1 ||: , 지겹지 않을까 싶겠지만,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여러 번 듣고 볼수록 새로운 디테일을 마주하게 된다. 넝마주이가 되도록 들추는 것이 아니냐- 할지도 모르지. 글쎄, 그것보단 실크스크린을 하는 기분이랄까. 검은 것을 들었다가, 빨간 것을 들었다가, 노란 것이 들렸다가, 초록인 것이 보였다가. 취향의 것을 가득가득 담은 것이란, 늘 그렇다. 담은 사람의 마음을 몽땅 알아버리고- 내 마음으로, 내 삶으로 가져와버리고 싶은 것. 들키고 싶지 않은 구석은 모른 채 넘어가고알아줬으면 하는 구석은 꼭 알아채고 와닿아 안아버리려는. 분명히 느껴지지만 구체화할 수 없는 안개 같은 기분은 싫으니더 많은 것을 선연하게 받아들이려면 다양한 분야의 언어를 배우는 것뿐이야... 직업과는 무관한 생활을 여러 갈래로 하고.. 2024. 1. 16. 이전 1 다음